작성자 : 김종설 목사

작성일 : 2023.08.12 / 조회수 : 465

오늘 오후 청소년부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비전트립을 떠납니다. 작년 여름에는 순천 기독교역사박물관을 돌아보고 여수 애양원을 방문해 손양원 목사님의 순교의 발자취를 돌아보았다면, 올해는 강원도 태백의 예수원을 방문해 기독교 공동체의 영성을 간접 체험하고, 삼수령센터를 방문해 생명의 강 사역, 네 번째 강 사역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됩니다. 삼수령센터는 북한 개방의 때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교육하고 훈련시키는 기관입니다. 예수원을 설립하신 대천덕 신부님의 아들인 벤 토레이 신부님이 이 사역을 이끌고 있습니다. 참고로 벤 토레이 신부님은 가톨릭이 아닌 개신교 성공회 교단 신부입니다. 우리 청소년부가 삼수점에 가서도 기도하게 될 예정인데, 삼수점은 한강, 낙동강, 오십천의 발원지입니다. 벤 토레이 신부님이 삼수점에서 북한으로 흘러가는 생명을 살리는 네 번째 강인 복음의 강 사역에 대한 비전을 받은 후에 삼수령센터와 생명의 강 사역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2박 3일의 여정을 통해 사랑하는 청소년부 자녀들이 복음으로 하나 된 한반도의 비전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한 것은 저의 동기 목사님이 태백에서 목회하시는데, 예수원과 삼수령 센터 사역에 관여하고 계셔서 전체 일정을 다 잡아 주셨고, 벤 토레이 신부님과도 직접 연결을 해 주셨습니다. 청소년부가 수지맞은 것이고, 하나님께서 우리 청소년부를 사랑하신다는 뜻일 것입니다. 오가는 길 안전사고 없이 잘 다녀오며, 모두가 성령충만을 경험하도록 성도님들께서 한 마음으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청년부 여름특강은 8월 셋째주일부터 3주에 걸쳐서 교회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J.D 그리어가 쓴 “기도 먼저”라는 책을 함께 읽고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단합과 친목의 시간도 가지려고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 이유를 실감나게 설명하는데, 목차만 봐도 구미가 당깁니다. 1장 솔직히 기도에 능력이 있을까?, 2장 왜 내 기도에는 응답하시지 않을까?, 3장 어차피 모든 일이 정해져 있다면 힘들게 기도해야 할까? 이런 내용들인데, 요즘 청년들이 가진 실제적인 신앙의 고민이고 관심사일 것입니다. 저자의 경험과 논리들을 따라 이 고민들을 함께 풀어갈 때 우리 청년들의 닫혔던 기도의 마음이 열리며 믿음의 뜨거운 도전을 받도록 성도님들의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