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조재경 집사

작성일 : 2023.07.18 / 조회수 : 464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은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합니다 . 이제는 종의 영이 아니라 양자의 영을 받았으니 창조주 하나님을 ‘ 아버지 ’ 라 부를 수 있는 특권이 생겼습니다 .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과 긴밀하고 세세하게 이야기를 하매 , 즉 기도로 하나님과 사귀고는 싶은데 기도에 대해 무지하다고 하면 양자 , 즉 아들 된 나와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과의 관계는 단절되는 것과도 같습니다 .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 성령의 ) 법으로 ,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 임마누엘 ’ 이나 ‘ 하나님과 함께 ’ 와 ‘ 주님과 동행 ’ 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 그런데 살아계셔서 운동력 있으신 하나님과의 교제가 아니라 평면에 스러진 하나님의 형상을 품고는 그것이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이라 착각할 수 있습니다 . 그럴 때는 나의 이기심으로 충만한 기도를 하며 멕시코의 수도를 ‘ 도쿄 ’ 로 바꿔달라는 향기 없는 기도를 열심히 할 수도 있습니다 .

이 모든 것을 더욱 확실하게 알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고하게   다지게 된 것은 9 주 동안 ‘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 ’ 책을 목사님과 집사님들과 함께 읽고 , 나누고 , 배웠던 결과였음을 고백합니다 . ‘ 기도의 삶 ’ 공부를 함께한 기도의 중보자 된 우리는 은밀한 기도의 한계를 넘어서 합심하여 무엇이든 기도로 구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좋은 것을 이루어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

예수님께서 치유의 기적을 베푸실 때에 소문을 듣고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고침 받기를 원했습니다 . 그 때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실천 가능한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 말씀에 “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러 한적한 곳으로 물러가셨다 ” 고 하였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당장의 기적 행함보다 기도가 더 능률적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께서도 공생애 기간 동안에 기도를 충실히 감당하셨는데 그의 피조물인 나는 얼마나 더 많은 기도를 바르게 실천해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 16:24)

책의 마지막 장에는 기도는 우리가 누리는 최고의 특권 ! 기도는 우리가 누리는 가장 중대한 책임 !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위대한 능력 ! 이라고 합니다 . 기도의 사람 ‘ 조지 뮬러 ’ 는 기도의 은사를 받았기에 기도의 사람이 된 것이 아니라 그가 기도했기 때문에 기도의 사람이 된 것이라 합니다 . 기도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친밀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만들어줍니다 .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자녀된 나에게 ( 우리에게 ) 기도는 호흡이요 생명입니다 . 이 모든 것을 ‘ 기도의 삶 ’ 을 통하여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 ‘ 기도의 삶 ’ 봄 학기를 인도하여 주신 김종설 목사님과 함께 공부한 집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 특히 ‘ 묵상의 삶 ’ 을 항상 일찍 마치시고 주차장에서 정영혁 집사님을 기다려주신 김봉순 집사님께도 감사를 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