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윤사랑 집사

작성일 : 2022.11.12 / 조회수 : 832

하나되는 바자회를 마치면서

윤사랑 집사

 2017년 4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이곳에 배곧영동교회를 세우신지도 어느 덧 6년이 되었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고 싶어 찾아 온 발걸음들이 모여 은혜의 동산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 5일 토요일. 피택권사 네 분이 주축이 되어 '하나 되는 바자회'를 준비했습니다. 첫 바자회라 미숙하고 서툴렀던 준비에 염려했던 것과는 달리, 모든 성도가 하나 됨과 선교의 간절함에 서로 다투듯이 동참하고 애써 주셔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자회가 된 것 같습니다. 4층 먹거리 장터에서는 연로한 여 권사님들과 젊은 여 집사님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정성이 담긴 음식들로 성도님들을 성실히 섬기시며 대접하시는 모습들을 보았고, 5층 만물상회에서는 남자 집사님들의 팔아보겠다는 애끓는 외침과 더불어 뽑기의 달인 성도님들 덕분에 조기완판을 선포하시는가하면,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선교에 동참하기위해 갖고 나온 아끼는 완구들을 팔려고 호소하는 귀여운 표정들, 굳이 필요하지 않아도 구매하셔서 막 나눠주는 여 성도님들, 초대한 지인들 놓칠세라 종종걸음으로 따라 다니며 반겨 맞이하는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 다음세대의 주역들인 청년들의 음료 판매는 이미 초과달성하였으니, 그래서 우리는 이미 하나가 되어 가고 있고 선교에 동참해버렸습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소망도 하나이고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며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이제 우리 모두, 혹여나 닫혀있었던 마음의 문이 있었다면 아바 아버지의 손을 붙들고 그 문고리를 힘껏 당겨 영적 빗장을 열어 갑시다. 잃어버린 양 하나를 찾기 위해 벌판을 해매는 목자의 심정으로 8개의 선교지가 16개가 되고, 또 그 배로  확장되는 놀라우신 하나님의 역사에

씨앗이 된 '하나 되는 바자회'를 매년 열어 가 봅시다.

 참으로 부족하고 모자란 저에게 바자회를 총괄하도록 맡겨 주신 모든 성도님께 송구스러운 부분이 많았지요. 허나 하나님께는 이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더욱 풍성한 2023년의 바자회를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