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종설 목사

작성일 : 2022.06.25 / 조회수 : 1,148

맡은 양들을 잘 돌보고 싶을 때

내 사랑아, 내가 너를 처음 불렀을 때를 기억해보렴. 

어떠한 자격을 통해 너를 부른 게 아니라, 

사랑하라고 그 자리에 세웠단다. 

내가 너를 그 자리에 불렀으니 

감당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공급할 거야. 

맡은 영혼이 걱정되면 네 목자가 되는 내 앞으로 나아오렴. 

내 사랑아, 네게 묻고 싶구나. 

네가 맡은 영혼들의 삶에 얼마나 관심이 있니? 

그들의 아픔과 회복을 위해 얼마나 기도하니? 

한 영혼이라도 내게로 잘 인도하는 게 중요하단다. 

그러기 위해 예수와 같은 마음으로 사랑하며 

함께 울고 웃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네가 전하는 모든 메시지는 

내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복음 주변의 것만을 전하지 말고, 

복음 그 자체를 전하는 목자가 되렴. 

때때로 어떤 이들은 사역의 열매만을 강조하지만, 

네가 바라는 그 열매가 숫자로 나타나는 

성공이 아니었으면 좋겠구나. 

사역의 이유와 목적이 나 외의 것이 되면 

그때부터는 자기 의만 앞세우기 쉽단다. 

열매를 맺는 건 네 일이 아닌 내가 할 일이란다. 

그러니 오늘도 맡겨진 영혼들의 삶을 잘 돌보며 

복음의 씨앗을 열심히 뿌리길 바란다.  

『하나님의 때』 햇살콩(김나단 김연선 지음)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