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종설 목사

작성일 : 2022.06.18 / 조회수 : 1,245

내 사랑아, 

많은 사람이 교회에 다니고,

설교를 듣고 기도도 하지. 

그런데 내 시선은 

그런 군중보다는 

‘한 사람’에게 있음을 기억하렴. 

내 사랑의 눈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단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교회 안의 내 자녀들 중에 

‘척척’ 박사가 되어가는 이들이 있단다. 

신실한 척, 

기도 많이 하는 척, 

성경 많이 아는 척. 

심지어 날 위해 내 이름으로 

여러 가지 일을 감당하면서도 

나와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는 이들도 있지. 

내 마음이 정말 아프다... 

나는 사랑하는 너와 

인격적인 관계를 갖기 원한단다. 

나는 네 속에 어떤 공허함과 

갈급함이 있는지 알고 있단다. 

네가 아직 나를 만나지 못하고 

교회 안에서 방황하고 있어도 

혹 믿음을 잃어버렸더라도, 

괜찮다.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해 불안해하고 

두려워하고 있다면 내게로 오렴.(중략)

그러니 

교회에 다니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말고 

나와 인격적인 관계를 

온전히 맺는 일에 네 마음을 두렴. 

나와의 만남을 간구하렴. 

나와의 만남을 사모하렴. 

나는 오늘도 

교회에는 다니지만 

나와 인격적인 관계가 없는 

너를 기다린단다. 

다함없는 사랑의 마음으로...

- 햇살콩 <하나님의 선물> (규장) p29-32 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