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종설 목사

작성일 : 2021.10.30 / 조회수 : 1,660

온 성도가 함께 하는 감사나무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편 136:1)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감사나무를 설치하려고 합니다. 성탄절 트리에 장식을 달지 않고 나무와 전구만 설치를 한 후에 성탄트리 장식을 대신해 성도님들의 감사제목이 적힌 감사엽서를 나무에 걸어 놓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보던 추수감사절 장식과는 많이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강대상 앞에 추수한 곡식들을 가져다 놓고 강단을 꽃으로 예쁘게 꾸몄던 것이 우리가 아는 추수감사절의 모습이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추수감사주일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정성스럽게 드려진 곡식들과 꽃장식도 좋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우리의 감사를 하나님이 더 기뻐하실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끈고리가 달린 감사엽서 세 장씩을 비닐 꾸러미에 담아 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예배 후에 나가시면서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한 주간을 보내며 감사제목을 그 엽서 종이에 적어 보세요. 한해를 돌아보며 감사할 제목들을 적다보면 마음 안에서 하나님을 향한 깊은 감사가 나오기 시작할 것입니다. 감사엽서에는 이름을 쓰지 않고 내용만 적으셔도 됩니다. 한 엽서에 한 가지 감사를 적어도 되고, 그 이상을 적어도 됩니다. 받은 감사엽서 세 장에 감사의 내용들을 적어서 주일에 예배에 오셔서 직접 나무에 거시면 됩니다. 추수감사주일까지 거시면 됩니다. 혹 감사할 제목이 많아 엽서가 더 필요하신 분들은 더 가져가셔도 됩니다.

감사엽서는 어린 자녀로부터 장로님, 권사님들까지 온 성도가 적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글씨를 못 쓰는 자녀는 부모님이 대신 받아 적어 주셔도 됩니다. 다만 주일에 현장 예배에 나오지 못하는 관계로 직접 받아가지 못하는 가정들을 위해 목장별로 목자님들께서 전달해 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11월 첫 주부터 위드 코로나로 주일학교도 현장 예배가 시작이 되는데, 유치부, 초등부, 청소년부에서도 광고해 주시고 어린 자녀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교사 선생님들께서 수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온 성도님들의 감사엽서가 주렁주렁 달려 하나님이 크게 기뻐하시는 추수감사주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