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종설 목사

작성일 : 2021.01.10 / 조회수 : 2,182

창조의 하나님, 말씀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창 1:3)

하나님의 말씀의 빛이 임하자, 혼돈 속에 질서가 부여되고 텅 비어 있던 공허 속에 채워짐이 일어났습니다. 아무 것도 없던 하늘과 땅에 식물과 동물과 하늘을 나는 새들이 종류대로 채워지며 텅 비어 공허했던 곳이 아름다운 곳으로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빛이 없던 깊은 어둠이 말씀의 빛이 임함으로 한 순간에 밝아졌습니다. 이것이 창조의 역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새 창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왜 인생이 무질서하고 혼돈 상태이며, 왜 삶이 텅 빈 것처럼 공허할까요? 왜 늘 깊은 어둠에 사로잡혀 눌려 있을까요? 요한의 증언처럼 이 땅에 말씀으로 오신 빛 되신 예수님을 거절하고 영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말씀의 빛이 임하면 무질서한 삶에 질서가 부여되며 텅 빈 공허한 인생이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삶은 누가 봐도 좋습니다. 선하신 하나님께로부터 나왔기 때문입니다. 새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우리의 앞길은 어두워 보입니다. 혼돈과 공허로 덥혀 있습니다. 어떻게 이 한 해를 다시 건널 수 있을까요? 말씀의 빛이 임해야 합니다. 날마다 말씀의 빛이 우리 안에 임해야 혼돈과 공허가 물러가게 됩니다. 매일 말씀의 만나를 먹어야 합니다. 광야에서 만나는 한꺼번에 내리지 않았습니다. 매일 매일 그날 의 분량만큼만 내렸습니다. 이처럼 말씀을 소나기밥 먹듯이 하면 안 되고 매일 매일 꾸준히 먹어야 합니다. 올 한해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습관을 들이시기를 바랍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홍해에 막혀 우왕좌왕했고, 뒤에는 성난 바로의 군대가 추격해 왔는데,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출 14:19-20) 애굽의 군대가 있는 쪽은 캄캄한 흑암이었고, 이스라엘 백성이 있는 쪽은 밤새 밝았습니다. 이처럼 말씀의 빛 가운데 거할 때에 올 한해 세상의 어둠이 감히 침범해 오지 못할 줄 믿습니다. 올 한해 무엇보다 말씀의 빛 가운데 거함으로 세상의 어둠과 혼돈과 공허를 넉넉히 이기고 승리하시기를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