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종설 목사

작성일 : 2020.12.19 / 조회수 : 2,295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성탄절

지난주간 성탄선물상자에 들어갈 내용물들을 담고 포장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쉽게도 코로나 방역지침으로 인해 소수의 봉사자들만 모여 섬겼습니다. 이전 같으면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 나와 친교도 하고 간식도 나누고 했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성탄상자에 들어갈 선물꾸러미는 운영위원회와 봉사부에서 기도하고 고심하여 준비하였습니다. 소박하고 작지만 성도님들의 사랑을 담았고 성탄의 메시지와 함께 포장작업까지 다 마쳤습니다. 성탄선물박스는 22일에 우체국 택배로 발송이 되어 24일 성탄절 이브에는 받아보시도록 할 예정입니다. 발신인은 ‘배곧영동교회(000 성도)’로 표기하여 받을 분이 당황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부디 이 선물상자로 인해 성탄의 복된 소식과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지도록 성도님들께서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성탄선물상자는 다 합쳐서 101개를 만들었습니다. 믿음의 부모님들 뿐 아니라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으시는 부모님들이 이 선물을 받으시고 복음에 대해 조금이나 마음을 여시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바라기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삼아 우리 성도님들은 매년 부모님들께 성탄 카드와 선물을 보내드리는 성탄문화를 만들어 보시기를 권해 봅니다.

성탄선물상자는 이전에 이웃돌봄 사역으로 저희가 섬겼던 선교사님이나 목사님들께도 발송이 됩니다. 성탄카드와 선물에 담긴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져 사역의 현장에서 잠시나마 기쁨을 누리며 힘을 얻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또한 저희가 협력하는 유종선 선교사님과 주평강 선교사님 부모님께도 선물박스를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아직 국내에 거주하고 계신 주평강 선교사님 가정에는 자녀들의 성탄선물을 담아 조금 더 큰 선물박스를 준비했습니다. 또 성도님들이 직접 추천하신 어려운 이웃들의 필요도 적극 반영하였습니다. 가족이 식사할 수 있는 상품권이나 추운 겨울을 위한 따뜻한 파카와 같은 옷들을 준비하여 우편으로 발송하게 됩니다. 또 오늘 운영위원회를 통해 모 중학교의 어려운 학생들을 추가적으로 살피려고 합니다. 코로나로 한 해를 도둑맞은 것 같은 올해였지만, 연말에 교회 공동체가 이웃의 어려움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은혜요 감사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눈물이 있는 이 사역에 기도와 관심으로 마지막까지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