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년교사세미나로 오후시간을 가집니다. 교회학교와 청소년부 , 청년부를 섬기는 선생님들 뿐 아니라 성도님들도 함께 참여하여 의미 있고 유익한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 현대 기독교 교육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하워드 핸드릭슨이 쓴 「 삶을 변화시키는 가르침 」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 얇은 책이지만 , 교육의 일곱 가지 원리를 담고 있는 소중한 책입니다 . 일곱 가지 원리 중 첫 번째 교사의 원리의 핵심은 “ 만일 내가 오늘 성장하기를 멈춘다면 내일 가르치기를 멈춘다 ” 입니다 . 교사는 꾸준히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 베드로 사도도 베드로후서의 마지막에서 “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 고 권면합니다 . 교사인 우리가 꾸준히 배우고 자라야 할 이유는 우리에게 배우는 학생들에게 고인 물을 먹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 고인 물은 학생들을 병들게 만들 뿐입니다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아이들에게 우리가 먹여야 할 물은 고인 물이 아닌 맑게 흐르는 시냇물입니다 .

이 책에는 시카고 무디 기념교회에서 열린 주일학교 대회에 참가한 한 할머니 교사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 점심시간에 우연히 이 할머니와 합석하게 된 하워드 박사는 대회에 참석하게 된 할머니의 사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 할머니의 나이는 여든 세 살이었습니다 .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는 밤을 새워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타고 대회장소로 왔습니다 . 65 명의 주일학교가 있는 교회에 13 명의 중등부 반을 맡고 있었습니다 . 먼 거리를 버스로 힘들게 참석하게 된 이유를 물었을 때 , 할머니는 “ 내가 좀 더 나은 교사가 되도록 무언가 배우려고 왔다 ” 고 했습니다 . 놀랍게도 이 할머니에게 배운 학생들 가운데 목회자가 84 명이 배출되었습니다 . 계속해서 배우고 자라가는 열정 있는 한 교사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

오늘 교회로서는 첫 교사세미나인데 , 좀 더 나은 교사가 되도록 잘 배우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 학생들에게 복음의 영향력을 끼치며 평생 기억에 남는 좋은 교사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