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영동교회

목회칼럼

무너진 영혼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세우는 가족공동체

유아세례에 대해
작성자 : 김종설 목사
작성일 : 2023.05.06 / 조회수 : 101


유아세례는 스스로 신앙을 고백할 수 없는 유아를 대신하여 그들이 일정한 연령 즉 세례의 의미를 이해하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나이에 이르기까지 신앙 안에서 양육하겠다는 교회와 부모의 서약을 전제로 행해지는 세례식입니다. 그래서 유아세례를 받은 자녀는 일정한 나이에 이르면 반드시 입교 교육을 받은 후에 입교를 치르도록 해야 합니다.


유아세례는 기독교 역사에서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주제였습니다. 유아세례를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스스로의 의사를 결정할 수 없는 연령의 아이에게 무조건 세례를 베푸는 것은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을 양성할 뿐이라고 해서 적어도 본인의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할 수 있는 연령이 될 때까지 세례를 베풀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초대교부 터툴리안이 유아세례를 반대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주후 206년경에 기록한 그의 저서 ‘세례론’에서 죄의 용서를 받는 세례의식이 사춘기 이전의 어린아이에게는 불필요하다고 보고 그 시기를 늦출 것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3세기 초의 문서로 추정되는 히폴리투스의 ‘사도전승’에는 유아세례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힙니다. 어기스틴 또한 유아세례를 지지했는데 그의 영향으로  4세기 말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된 후부터 세례가 의무화되어 로마제국의 대부분의 성인들은 세례를 받았고, 새로 태어나는 유아도 세례의 대상이 되어 유아세례가 확산이 되었습니다.


종교개혁자들도 유아세례를 지지했습니다. 칼빈은 성경에서 세례를 말할 때 늘 ‘온 집’을 연관시키는 것을 주목하면서 고넬료의 온 집이 세례를 받았고, 빌립보 간수의 온 집이 세례를 받았다고 하며 그 집안에는 유아도 포함되었다고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 역시 주님의 명령에 따라 복음을 전한 후 온 집안이 다 세례를 받도록 했습니다. 유아세례의 신학적 논쟁은 오늘날까지 계속 이어지는데, 침례교단은 여전히 유아세례를 반대합니다. 성결교단도 초기에는 유아세례를 반대하다가 헌아식으로 대체를 했었고, 지금은 유아세례를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장로교와 감리교는 유아세례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본교회도 사도들의 전통과 종교개혁자들의 전통에 따라 유아세례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석민 한혜빈 성도님 가정의 딸 도영이가 유아세례를 받습니다. 유아세례를 받는 아기의 부모도 서약을 하지만, 우리 성도님들도 하나님 앞에서 함께 서약을 하게 됩니다. 이도영 아기를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여 믿음의 자녀로 함께 양육하겠다는 고백입니다. 도영이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존귀한 딸이 되도록 사랑으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전글 :설립 6주년을 맞이하며 드리는 감사
다음글 :한 영혼을 구하는 것은 온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Top

Warning: Unknown: Your script possibly relies on a session side-effect which existed until PHP 4.2.3. Please be advised that the session extension does not consider global variables as a source of data, unless register_globals is enabled. You can disable this functionality and this warning by setting session.bug_compat_42 or session.bug_compat_warn to off, respectively in Unknown on li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