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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무너진 영혼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세우는 가족공동체

왕 같은 제사장의 선한 행실
작성자 : 김종설 목사
작성일 : 2022.08.13 / 조회수 : 104

왕 같은 제사장의 선한 행실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 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벧전 2:12)


1세기나 오늘이나 기독교인은 세상과 소통을 잘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세상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제사장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무엇일까? 말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행실이다. 그들은 우리가 말로 전하는 복음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을뿐더러, 잘 이해하지도 못하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무엇보다 우리의 선한행실에 반응한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도 행실을 바르게 하라고 권면한다. 세상을 향한 우리의 태도가 불손하면 세상은 복음에 대해 마음을 닫고 귀를 닫아버리기 때문이다. ‘무례한 기독교’라는 책이 나올 정도로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더 법을 안 지키고, 공공질서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교회들이 주일이면 교회건물 주변에 아무 데나 차를 대고 서둘러 교회를 가다보니 주변 지역 사람들의 불편과 불평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차를 빼라고 전화를 해도 예배드린다고 전화를 받지도 않고, 연락이 되면 오히려 더 역정을 내니 세상 사람들이 싫어할 수밖에 없다. 예수는 믿겠는데, 저런 무례한 예수쟁이들이 모인 교회는 가기 싫다는 것이다. 타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도 존중의 모습보다는 마치 사탄의 자식인양 무시하고 멸시하는 태도를 보일 때가 많다. 복음은 진리이기 때문에 그 성격 자체가 타협할 수 없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또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세상이 어둠에 속해 있기에 빛 가운데로 나아오기를 싫어하고 빛을 거부하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주님을 미워했듯이 아무 것도 안 해도 우리가 빛 가운데 있기에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영적 원리 때문에 복음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더 조심해야 한다. 더 겸손하고, 낮아지고, 더 상대방을 배려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다가가지 않으면 본의 아니게 복음이 복음 되지 못하게 하는 방해꾼이 되어버린다.


하나님을 위한 왕 같은 제사장인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존중하는 태도다. 입으로는 복음을 강조하는데, 삶의 태도에서는 전혀 복음적이지 않게 느껴지는 것보다는 복음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지만, 그 사람과 같이 있으면 나도 선해지고 싶고 예수님이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훨씬 더 복음적인 사람이다. 우리가 왕이신 하나님의 제사장임을 기억하고 선한행실을 통해 이웃을 배려하고 섬기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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