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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무너진 영혼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세우는 가족공동체

사회적 거리두기 vs 영적 다가서기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7.25 / 조회수 : 131

사회적 거리두기 vs 영적 다가서기

_김종설 목사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 4:16)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공동체는 서로 연결되어야 자랄 수 있고, 온 몸이 연결되고 결합되려면 각 마디를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 마디가 몸의 어떤 부분인지 정확치는 않지만, 분명한 건 몸을 서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4장의 문맥으로 볼 때 이 마디는 교회의 직분자를 뜻합니다. 11절에 나오는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와 교사인데, 이 직분들은 1세기 교회가 세워질 때 한시적으로 존재했고, 지금은 목사 외에는 다 사라진 직분들입니다. 그렇다면 목사가 교회의 성도를 서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인데, 정확히 말하면 목사라기보다 목사의 직분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 말씀이 성도 서로를 연결하는 마디가 됩니다. 말씀을 들은 성도들이 자신이 받은 은혜와 또 은사를 서로 나눔으로 성도와 교회가 영적으로 연결되어 자라가는 것입니다. 

 

 에베소서가 보여주듯이 성도는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먹고 자랍니다. 그리고 그 말씀으로 받은 은혜와 변화된 삶을 서로 나눔으로 공동체는 영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구역모임은 이렇게 성도가 서로 받은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 말씀으로 변화된 삶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장입니다. 자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모이지 못하는 비대면의 상황에서 어떻게 말씀을 나누는 구역모임이 가능할까요? 바울의 옥중서신(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립보서, 빌레몬서)은 코로나와 같은 비대면 상황 속에서 나온 말씀입니다.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혀 있었고, 교회는 박해로 인해 흩어졌습니다. 하지만, 비대면의 상황 가운데 전해진 바울의 편지를 성도 서로가 돌려 읽고, 그 말씀을 붙들었을 때 결국 1세기 교회는 어려움 속에서도 굳건하게 설 수 있었습니다. 환경이나 상황이 교회의 영적 결속력을 깨트리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 역시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의 극한 상황이지만, 카톡이나 문자 등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서로 나눌 수 있다면, 또 말씀으로 받은 은혜와 변화된 삶을 나눌 수 있다면, 성도간의 영적 결속력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해질 것이고, ‘영적 다가서기’, ‘영적 가까이 하기’가 가능케 될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오히려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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